[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잠재력을 폭발시킨 안토니 엘랑가가 뉴캐슬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뉴캐슬은 노팅엄포레스트에서 엘랑가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9억 원)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출생인 엘랑가는 2002년생으로 기대받는 신성이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21년 1군에 데뷔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뛰어난 피지컬과 주력으로 성인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판단력과 연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부진 끝에 2023년 맨유에서 방출돼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노팅엄에서는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다시 한 번 가능성을 보여줬다.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었고, 첫 시즌에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 번 더 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를 뛰었고, 6골 11도움을 올리며 노팅엄의 유럽 대항전 복귀를 도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맨유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자신을 버린 친정팀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엘랑가의 뉴캐슬행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직 거래의 세부 사항을 더 마무리 해야하지만 큰 틀에서 양 구단이 합의를 맺었다. 이적료 결제 방식만 정해지면 안토니는 뉴캐슬로 이동해 메디컬을 받을 전망이다. 안토니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뛰고 싶어해 잔류보다는 뉴캐슬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된 뒤 2022-2023시즌 리그를 4위로 마쳤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5위를 거두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주축 공격수였던 칼럼 윌슨이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엘랑가로 메꿀 전망이다.
노팅엄은 엘랑가로 이적시키면 전력 보강이 불가피하다. 이번 여름 누누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신뢰를 보인 만큼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를 데려와 새 시즌 유럽 무대에 도전해야 한다. 엘랑가의 이적료가 상당하기 때문에 노팅엄도 자금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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