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A매치 첫 공격포인트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에 3-0 승리했다.
경기 후 이태석은 “3-0이라는 큰 스코어로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태석은 평소와 다소 다른 역할을 맡았다. 최근 대표팀에선 풀백을 소화했지만, 중국을 상대로는 윙백으로 배치됐다.
이태석은 “3차 예선이랑 다른 위치에서 플레이하게 됐다. 어쨌든 팀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내가 잘 이행해야 나의 또 다른 장점이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그런 부분에서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태석은 중국을 상대로 자신의 A매치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반 21분 이태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되며 한국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사이드에 넓게 서 있었다. 그다음에 패스가 잘 들어왔다. 압박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정확히 (주) 민규 형에게 크로스할 수 있었다. 잘 만들어진 장면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이태석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그는 “선수로서 당연히 한 경기에 모든 걸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부분을 잘 분석해서 다음 경기에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