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불발될 수도 있다.
영국 ‘아이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음뵈모 영입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브렌트포드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를 아직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음뵈모의 맨유행 가능성이 대두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 등 최악의 성적을 낸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각오했다. 그 중에서도 득점력 개선을 위한 공격진 영입이 우선시됐다. 이미 울버햄튼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영입한 맨유는 측면 공격력을 더하기 위해 음뵈모까지 품길 원하고 있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 측면 공격수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한 음뵈모는 트루아 AC에서 성장한 뒤 2019-20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음뵈모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브렌트포드에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한 음뵈모는 2024-2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 20골 7도움을 올렸다.
음뵈모도 맨유 이적을 바라고 있다. 시즌 종료 후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게 된 음뵈모다.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예정된 클럽들이 줄을 섰다. 그러나 음뵈모의 마음은 오직 맨유였다. 맨유와 개인 조건을 일찌감치 합의한 음뵈모는 타 고객들에게 모두 퇴짜를 놓은 상태다.
이제 남은 건 맨유와 브렌트포드 간의 합의뿐이었다. 그러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맨유는 이미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가량의 1차 제안과 최대 6,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달하는 2차 제안을 모두 거절 당했다.
3차 제안까지 준비 중인 맨유는 우선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음뵈모와의 계약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협상이 계속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의미한 결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음뵈모 이적료 설정에 있어서 브렌트포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이뉴스’는 “브렌트포드는 맨유가 이미 쿠냐에게 지불한 6,250만 파운드를 기준 삼아 음뵈모 몸값을 책정하고 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는 음뵈모가 쿠냐보다 더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공식 제안은 아직 없으며, 양측의 대화는 이어지고 있지만 ‘계약 임박’ 분위기는 아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가 1년 남은 계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 없으며, 옵션 발동 시 계약 연장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두 번의 제안 모두 브렌트포드의 요구액에 못 미쳤고, 더 높은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협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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