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로드리고 데 폴이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후에도 높은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데 폴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데 폴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특유의 남미 선수답게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전 지역을 뛰어다닌다. 나아가 몸싸움에도 능하며, 대포알 슈팅 능력을 자랑한다.
과거 자국 리그의 라싱 클루브 유스 출신으로 발렌시아와 우디네세를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후부터였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데 폴. 당시 이적료는 3,600만 유로(약 562억 원)였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확보하더니 맹활약했다. 데 폴은 첫 시즌 공식전 4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기록은 공식전 38경기 3골 8도움. 특히 전반기에는 워스트에 가까운 모습이었지만, 후반기에 반등해 결국 리그 도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현재까지 통산 187경기 14골 24도움을 올렸다. 이런 데 폴에게 관심을 가지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다. 심지어 데 폴은 메시의 호위무사로 유명하다. 같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고 있으며, 언제나 그의 곁에 머물기 때문. 인터뷰에서도 여러 차례 메시에게 존경의 표시를 드러낸 바 있다.
이제는 직접 메시의 곁을 지키러 갈 모양이다. 본인도 이적에 열려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로마노는 "데 폴은 마이애미 이적에 열려 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예상 이적료가 공개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아틀레티코는 데 폴의 이적료로 1,700달러(약 232억 원)를 책정했다. 이는 최근 미국 대표팀 미드필더인 조니 카르도소의 이적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구단주 호르헤 마스가 현재 마드리드에 체류 중임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매체는 "포지션 문제가 있다. 마이애미는 전반적으로 보강이 필요한 팀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는 포화 상태다. 이미 세르히오 부스케츠, 벤자민 크레마스키가 포진해 있다. 이에 데 폴이 들어가기에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부스케츠의 장기적인 대체 자원으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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