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시간 8일 오전 1시부터 각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 시간) 48시간 내 여러 무역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에서 많은 사람(국가)들이 태도를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내 우편함은 어젯밤 새로운 제안으로 가득찼다"며 "그래서 며칠 동안 바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전날 CNN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유니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교역국에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관세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한은 약 100개국에 전달될 예정이고 대부분은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국가들"이라며 "이들 상당수는 이미 기본 관세율인 10%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동부 시간 7일 낮 12시(한국 시간 8일 오전 1시)부터 미국 관세 서한 혹은 합의를 발송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송 대상은 "전 세계 여러 국가"로만 명시하고, 특정 국가를 언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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