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3, 플랜 A도 B도 될 수 있다”… 홍명보호, 전술 실험 성공적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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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3, 플랜 A도 B도 될 수 있다”… 홍명보호, 전술 실험 성공적 출발

한스경제 2025-07-07 22:3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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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과의 개막 경기서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용인=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5.07.07.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과의 개막 경기서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용인=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5.07.07.

[용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 개막전에서 전반 8분 터진 이동경의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주민규, 후반 12분 김주성의 골을 묶어 3-0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을 획득해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1부)와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신예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번 대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이 아닌 만큼 유럽파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한 까닭이었다. 이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전술과 신예 선수들을 점검하며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실제로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상윤(전북)을 비롯한 이호재(포항), 김태현(전북), 김태현(가시마),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이승원(김천) 등 총 9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김봉수를 포함해, 후반 교체로 투입된 강상윤, 이호재, 서민우, 모재현, 이승원까지 총 6명이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경쟁의 문을 열었다.

대한민국 강상윤이 7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과의 개막 경기서 득점 찬스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용인=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5.07.07.
대한민국 강상윤이 7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과의 개막 경기서 득점 찬스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용인=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5.07.07.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승리를 거둔 선수단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준비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 다만 몇 번의 판단이 나왔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면서 “이동경이 본인의 장기인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뗐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에 백3로 나서며 본격적인 실험을 시작했다. 이에 그는 “3차 예선과 수비 부분이 달랐다. 그간 변형 백3를 섰다면 오늘은 정통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며 “공격 루트는 좋았다. 패턴 플레이를 비롯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물론 백3가 어렵긴 하지만 방향 전환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3가 플랜 A가 될 수도, 플랜 B가 될 수도 있다. 1년 뒤 열릴 월드컵을 대비해 얼마나 북중미의 무더위 등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앞으로 준비할 방법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 데뷔한 선수들에 관해서는 “역시나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A매치 데뷔전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본인들도 느꼈을 것”이라며 “다음 홍콩전엔 젊은 선수들을 준비시켰다. 평가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꾸준히 지켜볼 것이다. 현재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이런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이번 대회에 나섰으나 첫 경기부터 완패를 당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서 다른 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우리의 계획대로 하지 못했고, 상대는 강했다”며 “상대가 잘했기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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