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위해 내건 보너스 조항에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난색을 표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쿠두스를 영입하기 위해 내놓은 제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해야만 적용되는 추가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다”라며 “웨스트햄은 토트넘에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17억 원)를 보장하는 더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으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가나 출신 공격수인 쿠두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탄한 피지컬이 강점인 공격수다. 전진 드리블에 능하며 축구 지능도 뛰어나 오프더볼 능력도 준수하다. 한국 팬들에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A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2000년생으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인 쿠두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실력도 증명했다. 노르셸란, 아약스를 거쳐 2023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고, 첫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8골 6도움, 두 번째 시즌에는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쿠두스는 지난겨울부터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도 그 중 한 팀이다. 왼발잡이 공격수로는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있지만 두 선수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쿠두스가 폭발력으로 승부를 보는 선수라면 쿨루세프스키는 피지컬과 공을 지키는 드리블이 강점이다.
쿠두스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상대하다 상대 선수들을 가격하는 과격한 행동으로 퇴장당한 바 있다.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다수 매체에 따르면 쿠두스는 토트넘 이적만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토트넘은 앞서 웨스트햄에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를 제시했지만 곧바로 거절당했다. 트로피와 관련된 보너스 조항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했지만 사실 우승권 팀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다음 시즌 나가는 챔피언스리그가 처음이다. 토트넘은 1960-1961시즌 이후 열린 잉글랜드 최상위 대회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굴욕적인 기록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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