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용인] 반진혁 기자 | 첫 경기부터 흥행 실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입장에서는 기회의 무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정도 앞둔 상황에서 실험과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찬스를 잡은 것이다.
대한민국은 또 한 번 공한증 위력 발휘에 나설 예정이다.
공한증은 대한민국이 중국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닌 것에 비롯된 표현이다. 상대 전적은 23승 13무 2패로 압도적이다.
대한민국은 주민규, 이동경, 김진규, 문선민, 박진섭, 김봉수, 이태석, 박승욱, 김주성, 김문환, 조현우가 선발로 출격한다.
하지만, 흥행 실패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6년 만에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이지만, 평소 대표팀 경기 답지 않다.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첫 번째 경기가 치러지는 용인미르스타디움 관중석은 경기 시작이 임박했는데도 텅텅 비어있다.
‘평소 대표팀 경기와는 다르게 티켓을 쉽게 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장 응원을 주도하는 붉은악마가 자리잡은 구역도 공간이 널널하다.
EAFF E-1 챔피언십은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는 다르게 관심도가 떨어지는 대회다.
무엇보다도 경기장 접근성이 최악인 부분이 흥행 실패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선택했지만, 관중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경기장이 지극히 외곽에 위치했으며, 대중교통 편리성이 최악이다. 지하철도 아닌 협소한 경전철인 데다가 역으로부터 도보로 약 15분이 소요된다. 폭염 상황에서 발걸음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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