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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는 7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홍준호(증평군청)를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 6월 단오 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올랐던 김기수는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여덟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보은 대회에서만 세 차례(2022, 2023, 2025)나 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이 지역과의 남다른 인연을 증명했다.
16강전에서 신현준(문경시청)을 2-1로 물리친 김기수는 8강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2-1로 누른데 이어 4강에서 최영원(증평군청)까지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기수는 결승 상대는 2004년생 21살 신예 홍준호였다. 홍준호는 작년 유성대회에서 금강급 3위를 차지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홍준호는 아직 김기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첫 판을 앞무릎치기를 먼저 따낸 김기수는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을 각각 안다리와 밭다리로 따내고 간단히 우승을 확정지었다.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기수는 “보은에서 3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는데 보은만 오면 시합이 잘 풀리는 것 같다”며 “단오 대회에 이어 연달아 금강장사에 등극하게 돼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내가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씨름을 하자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기수는 우승의 공을 임태혁 코치에게 돌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임태혁 코치님이 지도를 하고 나서부터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코치님 덕이 큰 것 같다”면서 “시합하면서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작아지는 단점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코치님이 용기를 심어주신다”고 말했다.
김기수는 “길지 않은 시즌이 남았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금강장사 10회 타이틀을 채워보도록 하겠다”고 올해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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