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제공한다.
한눈에 경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대비하자. 지금, 가장 뜨거운 5가지 경제 이슈를 확인해보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5.19포인트(p)(0.17%) 상승한 3059.47로 코스닥은 2.66p(0.34%) 상승한 778.46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367.8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2025.7.7/뉴스1
① 코스피 강보합 마감…두산에너빌리티 4.8%↑
7일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3059.47로 마감했다. 개인은 1524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 원, 810억 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두산에너빌리티가 상승했고, 삼성전자(-2.53%)는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0.34% 상승한 778.46으로 마쳤다.
② LG에너지솔루션 ‘어닝 서프라이즈’…보조금 제외해도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 492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3150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의 세액 공제(AMPC) 수혜가 컸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14억 원의 흑자를 기록해 실적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신규 LFP 배터리와 차세대 46시리즈 생산, 미국 내 ESS 사업 확대 등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북미 수주도 기대된다.
③ 폭염發 농산물 가격 급등…상추는 한 달 새 88%↑
이례적인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수박과 청양고추는 불과 일주일 사이 각각 38.9%, 39.2% 올랐고, 청상추는 한 달 새 87.7%나 폭등했다. 정부는 라면·가공식품 반값 할인 등 물가 안정 대책에 나섰지만, 농산물 가격 상승이 새 변수로 떠오르며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④ 서학개미, 테슬라 레버리지 ETF ‘폭풍 매수’…머스크-트럼프 갈등은 변수
서학개미들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약 6억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가 2억618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팔란티어, 서클, 나스닥 ETF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 레버리지 ETF(NVDL)는 차익 실현 매물로 5400만 달러 이상 순매도됐다.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과 트럼프와의 갈등 등 정치 리스크가 시장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⑤ 트럼프 관세 폭탄, 3주 유예…한·일·EU 협상시간 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기존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본·인도·EU 등은 협상 시간을 벌었으나, 최종 협상 결렬 시 최고 70%에 달하는 보복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여전하다. 한국 정부는 외항선 입항 수수료 제외 등 세부조정에도 힘쓰고 있으며, 일부는 방위비 분담 협상과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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