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7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하루 앞두고 3060선 코앞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19포인트(p, 0.17%) 오른 3059.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50p(0.31%) 내린 3044.7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2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1억원, 835억원 순매도하며 오름폭을 제한했다.
국내 증시는 오는 8일 미국의 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관세 관련 우려가 커지며 오름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1시부터 무역 상대국들에 상호관세의 세율이 적힌 서한을 순차적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기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한 반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상승해 대장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45%)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18%), KB금융(2.05%), 신한지주(4.76%), NAVER(2.81%), 카카오(2.9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에이피알(8.49%) 코스맥스(2.23%), 한국콜마(3.66%) 등 다른 화장품주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2.53%)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95%), 기아(-0.50%), HMM(-1.23%)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p(0.34%) 오른 778.4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p(0.21%) 내린 774.19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다 소폭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35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원, 7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파마리서치(4.97%), 펩트론(3.60%), 리가켐바이오(0.17%), 삼천당제약(2.25%) 등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65%), 에코프로(-3.52%) 레인보우로보틱스(-1.87%), 휴젤(-0.83%)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350억원, 5조62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6조29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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