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시청 홈페이지 내 시민게시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홈페이지에 악의적인 내용 또는 사실과 다르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내용이 게시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일부 소수의 특정인이 게시판 목적에 맞지 않는 글들을 다수 작성하고 있어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 글에 대해서는 삭제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홈페이지에는 태백시의 정책 등을 비판하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반면 한 게시자는 "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토로하고, 고장을 걱정하며 작은 외침이 모여 큰 울림이 되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반대 입장의 글을 올리는 등 게시판 성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민원이나 건의 사항은 홈페이지 '태백민원카페' 또는 '민원안내-민원상담신청' 메뉴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7일 "시민게시판의 원래 목적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목적과 맞지 않은 게시글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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