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폴리가 노아 랑 영입을 눈앞에 뒀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랑이 나폴리로 간다. PSV 아인트호벤과 나폴리는 랑 이적을 위해 서류를 교환했다. 2,800만 유로(450억) 패키지에 이적이 합의되었고 시즌당 280만 유로(45억) 수익의 장기 계약이 체결됐다. 다음 단계는 메디컬 테스트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랑은 아인트호벤 윙어다. 1999년생 좌측 윙어인데 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클럽 브뤼헤를 거쳐 2023-24시즌 아인트호벤에 입성했다. 첫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년 차에 확실히 포텐이 터졌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하여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한 뒤 2연패를 위해 이적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지난 시즌 영입했던 스콧 맥토미니가 세리에A MVP 자리에 오르고 로멜루 루카쿠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영입 자신감도 엄청나다.
나폴리는 이강인과 연결되었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를 잃은 이강인은 시즌 종료 전부터 이적설이 있었고 나폴리 이적설에 휩싸였다. 나폴리는 이미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PSG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했는데 이적료가 너무 비싸 여러 명의 선수를 제안하여 이적료를 낮추고자 했다. 나폴리는 당시 PSG가 제시한 선수들을 모두 거절했는데 이강인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에이전트 클라우디오 아넬루치도 나폴리의 이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강인은 훌륭한 선수이며 젊고 재능이 넘친다. 볼로냐에서 12~13경기 좋은 활약 펼친 선수에게 돈 쓰느니 이강인에게 배팅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나폴리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이강인과의 연결이 잠잠해졌다. 나폴리는 일단 랑을 영입한 뒤 다음 이적 타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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