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비 소식 없다" 강릉시, 극심한 가뭄 대응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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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비 소식 없다" 강릉시, 극심한 가뭄 대응에 총력

연합뉴스 2025-07-07 16: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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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저수율 32.9%…일상 속 물 절약 실천 동참 호소

황톳빛 맨바닥 드러난 오봉저수지 황톳빛 맨바닥 드러난 오봉저수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장마철이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마른장마로 가뭄이 지속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7일 강릉시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현재 33.3%로 가뭄이 극심했던 작년의 52.2%, 평년의 65%보다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5.7.7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마른장마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 등 가뭄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릉지역 누적 강수량은 234.9mm로 평년값 486.2mm의 48.3%에 지나지 않는다.

지속된 가뭄으로 시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32.9%까지 하락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2.2%, 평년 66.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1천432만9천㎥에 이르는 유효 저수량이 현재 477만1천㎥에 불과, 물이 유입되는 중·상류 지역은 황톳빛 맨바닥이 그대로 드러나는 등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강수 부족, 휴가철과 맞물려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공급 부족 상황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물 절약 홍보를 위해 시청 전 부서에서 출·퇴근길 홍보 캠페인 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및 TV 방송 자막 송출 등 캠페인 홍보에 힘쓰고 있다.

바닥 드러낸 강릉 식수원 오봉저수지 상류 바닥 드러낸 강릉 식수원 오봉저수지 상류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장마철이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마른장마로 가뭄이 지속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7일 강릉시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현재 33.3%로 가뭄이 극심했던 작년의 52.2%, 평년의 65%보다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5.7.7 yoo21@yna.co.kr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아껴쓰기 실천 요령으로 샤워하고 난 물을 청소용으로 재활용하기, 세수할 때는 세면대에 70%만 물 받아 사용하기, 화장실에 절수기기 설치하기, 수돗물 세차 금지, 기름기 휴지 등으로 닦아낸 후 세척하기, 빗물 정원수로 활용하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 사용하는 생활용수가 물 사용량의 큰 비중을 차지,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물 절약에 동참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월 300t 이상 물 사용 수용가 및 공공기관 등에 물 절약 협조를 요청하는 등 물 절약 실천 동참을 지속해 독려하고 있다.

이미경 상하수행정과장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35% 이하로 떨어진 만큼 전체 수돗물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정용·일반용 수돗물에 대해 각 가정 및 주요 사업장에서 '일상생활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물 아껴쓰기 실천요령 홍보물 물 아껴쓰기 실천요령 홍보물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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