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임준혁 기자]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 지급과 인수 이후의 운전·시설자금 조달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착수했다.
에어인천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총 8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 신주발행을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인수와 통합 과정에 필요한 합병교부금, IT 시스템 구축·통합(PMI) 비용, 거래 부대비용, 필수 운전자금, 항공기 교체 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모든 주주가 회사의 성장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주인수권을 보장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일 법·행정적 거래 종결 및 통합 항공사 운영개시를 앞두고 에어인천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직원들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에 마련된 에어인천 서울지점 사무실로 이전해 함께 근무하며 출범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일까지 영업본부 이전을 마치며 물리적 결합을 완료했다. 에어인천은 속도와 안전 모두를 높이는 화학적 결합에 초점을 맞춰 ▲대표이사와 톡톡 릴레이 점심 ▲프론트라인 간담회 ▲통(通)하다 프로젝트 ▲안전운항 선포식 등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돼 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8월 1일 0시 국내 첫 통합 화물전용 항공사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항공 운항 ▲정비 ▲통제 ▲재무 등 기능별 독립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스탠드얼론 테스트(Stand-alone Test)’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사전 검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도약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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