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운영된 기후위기 대응 홍보부스에서 만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과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오른쪽). 사진=고양시 제공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6일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 콘서트 현장에서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와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 주한영국대사관 홍보부스를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만남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번 블랙핑크 공연은 재생에너지를 일부 전력으로 활용한 친환경 공연으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가 미래세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 중인 것처럼 고양시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버밍엄 대학교, 킹스칼리지 스쿨 등 영국 명문학교를 방문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캠퍼스 유치를 추진해왔다”며 “영국과 고양시 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한영국대사관은 현장에서 운영한 홍보부스를 통해 영국의 주요 기후 정책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소개된 정책에는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 목표 ▲2035년까지 온실가스 81% 감축 계획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95%를 청정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Clean Power 2030’ ▲2024년 석탄 발전소 전면 폐쇄 등이 포함됐다.
고양시는 이미 다양한 기후 대응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자전거도로 425km 조성, 하천 백리길 및 몽골 '고양의 숲' 조성, 자원순환가게와 기후환경학교 운영 등이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양시는 지난해 5월 ‘제5회 ESG Korea Award’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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