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6391억원·46.6%↓…美 관세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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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6391억원·46.6%↓…美 관세정책 영향

투데이신문 2025-07-07 14:3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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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매출은 20조7400억원으로 4.4% 줄었고, 영업이익은 6391억원으로 46.6%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적 부진은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대미 관세 정책 변화는 관세 비용 증가와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이어지며 수익성에 타격을 줬다.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 물류비 증가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중심 사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프리미엄 제품군의 안정적인 수요와 산업용 솔루션 확장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반면, MS사업본부는 수요 위축과 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LG전자는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구독 서비스 및 webOS 플랫폼 중심의 Non-HW 사업과 자사몰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로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매출 구조와 높은 수익률이 가능한 Non-HW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활가전은 미국 통상정책과 중동 지역 리스크에도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과 중가 제품군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전장 부문은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올레드 TV 리더십 강화와 webOS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냉난방공조 부문은 유럽 OSO사 인수를 통한 AWHP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분기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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