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주소년원은 7일 군산보호관찰지소, 군산보호관찰위원협의회와 고위험 소년원생의 안정적 사회 복귀와 재범 예방을 위한 '써클 멘토링'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원생이 죄를 지어 소년원에 들어올 때부터 밖으로 나가 보호관찰을 받을 때까지 체계적인 멘토링을 지원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뼈대로 한다.
기존에도 이러한 지원이 있었지만, 소년원을 나간 원생을 대상으로만 멘토링이 이뤄져 가정불화나 교우 관계, 생계 문제 등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재범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멘토링을 맡는 '써클'은 보호관찰위원회 상담 전문가, 보호관찰관, 소년원 지도교사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소년원생과 긴밀한 공감대(라포)를 형성하고 정기적 모임 등을 통해 맞춤형 상담과 문제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행석 전주소년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아이들이 소년원 문을 나선 이후에도 꾸준하고 따뜻한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돕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협약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원생들이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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