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6391억원…전년 대비 46.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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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6391억원…전년 대비 46.6% 감소

르데스크 2025-07-07 14:2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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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400억원, 영업이익 639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의 46.6% 감소한 수치다. 사측은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전장, 냉난방공조 등의 사업들은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반면 MS사업본부는 수요 둔화와 함께 LCD 패널 가격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미국의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 물류비 증가 등도 전사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LG전자는 하반기에도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구독과 webOS 기반의 비하드웨어(Non-HW), 자체 온라인몰을 통한 소비자 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을 강화해 사업 체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으나 프리미엄 제품은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유지 중이다. 중가 제품군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구독 사업도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는 작년 하반기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출 확보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운영을 통해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 주력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수요 정체에 따른 판가 인하와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 압박을 받았다. 회사는 하반기 무선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레드 TV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게임·예술 등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webOS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증가 및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하반기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 모델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Chiller) 등에서 AI데이터센터(AIDC) 등 사업기회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유럽 온수 솔루션 기업 OSO사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AWHP(Air to Water Heat Pump)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한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오는 25일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올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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