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가나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는 올여름 토트넘홋스퍼만 바라본다.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쿠두스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떠날 경우 오직 토트넘 합류만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쿠두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다.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특히 재능이 빛나며, 축구 지능이 괜찮아 일정 수준의 오프더볼 능력도 갖췄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전방압박도 성실히 수행한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에 아픔을 선사한 공격수로 잘 알려져있다. 쿠두스는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가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000년생으로 젊은 나이에도 이미 42경기에 출장해 12골을 넣은 만큼 가나의 공격수 계보를 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두스는 지난겨울부터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역시 공격진에 무게를 더할 수 있는 쿠두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현재 토트넘 윙어 중 온더볼에 특화된 선수는 데얀 쿨루세프스키 정도인데, 쿨루세프스키는 폭발적인 드리블보다 공을 뺏기지 않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손흥민도 온더볼이 좋지만 33세에 접어들어 이전보다 드리블에서 파괴력이 온전치 않다.
브레넌 존슨은 득점에 집중하게 해야 빛을 발하는 타입이고, 윌송 오도베르는 공을 운반하는 능력 자체는 좋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임대에서 돌아오는 마노르 솔로몬을 비롯해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양민혁 등은 1부 검증이 덜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활약한 쿠두스는 토트넘이 원하는 프로필에 맞는 선수다.
공교롭게도 쿠두스는 토트넘과 악연으로 얽혀있다. 2024-2025시즌 8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하다가 후반 42분 과격한 행동으로 퇴장 조치를 받았다. 당시 미키 판더펜과 감정싸움을 벌이다가 그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친 데 이어 이를 말리는 파페 마타르 사르의 얼굴까지 가격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비매너 행위를 저지른 쿠두스에게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최근 첼시와 연결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지만 토트넘 관련 공신력이 준수한 기자들은 하나같이 쿠두스가 토트넘으로 향할 거라 관측하고 있다. 상기한 보도를 한 리얄 토마스 기자는 물론 영국 ‘BBC’의 사미 목벨,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은 쿠두스가 오직 토트넘만을 원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