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남성이 주택 마당에 침입해 주차된 차량에 '접착제 테러'를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1시 30분쯤, 한 남성이 제보자의 집 마당에 무단으로 들어와주차된 차량의 앞 유리, 보닛, 운전석 문, 주유구, 후미등 등에 접착제를 마구 뿌렸다.
접착제는 차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며 차량 곳곳을 훼손시켰고, 남성은 범행 직후 자리를 떠났다.
A씨가 차량을 확인한 결과, 앞 유리와 보닛, 뒤 라이트 등이 초강력 접착제로 범벅이 된 상태였다. 접착제가 묻은 부품들은 모두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예상 수리비는 약 2000~3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동생이 해당 남성의 행동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직 가해자는 검거되지 않았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재물손괴죄가 적용될 것 같다"면서 "혹시나 사람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려는 고의도 입증된다면 상해죄도 적용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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