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7일(현지시간) 애플뮤직(Apple Music)은 자사 플랫폼에서 지난 10년간(2014~2023) 가장 많이 재생된 전 세계 500곡을 선정한 차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Dynamite’(34위), ‘Butter’(252위) 총 두 곡을 순위에 올리며 K-팝 대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2020년 8월 발표된 ‘Dynamite’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 영어 싱글로, 밝고 중독성 강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 이 곡은 긍정적 메시지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Dynamite’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한 최초의 한국 가수 곡으로, 총 3주간 정상에 머무르며 역사적인 성과를 냈다. 또한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드 ‘베스트 송’,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셀링 송’을 수상했고,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글로벌 주요 시상식에서 잇단 성과를 거뒀다.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는 역대 최단 기간 ‘다이아몬드’ 인증(5억 스트리밍 이상)을 받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기록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2021년 발표된 ‘Butter’는 발매 직후부터 글로벌 차트를席권하며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통산 10주간 1위를 기록,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을 또 한 번 각인시킨 대표 히트곡이다.
해당 곡은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페이보릿 팝 송’,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셀링 송’ 수상을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후보(2022)에도 이름을 올리며 ‘Dynamite’에 이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18일 오후 1시(한국시간), 첫 공식 라이브 앨범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IVE’를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앨범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동명의 투어 실황을 담았으며, ‘ON’, ‘불타오르네(FIRE)’, ‘쩔어’, ‘IDOL’ 등 총 22곡이 엄선 수록됐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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