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약 2개월 간의 긴 휴식기에 돌입했다. 전반기 10개 대회에선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끈다.
앞선 10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총 9명이다. 다승자는 KPGA 선수권과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옥태훈(27)이 유일하다. 그는 올 시즌 10개 대회에 나서 우승 2회를 포함, ‘톱5’에 무려 7차례 이름을 올렸다. 9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한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4940.90점), ‘톱10’ 피니시 1위(7회), 평균최저타수 1위(69.0938타)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상금도 1위(8억2307만9679원)를 기록 중이다. KPGA 투어 역사상 전반기 최다 상금 획득 기록이다. 후반기 남은 대회의 총상금이 135억5000만원, 대회당 평균 상금이 약 15억원인 걸 고려하면 옥태훈은 KPGA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K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장유빈이 지난해 기록한 11억2904만7083원이다.
개최 장소와 코스 전장에 관한 기록들도 흥미를 유발한다. 10개 대회 개최지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열린 대회는 3개로 가장 많았다. 강원, 제주, 경남에서 2개 대회씩 열렸고, 전남에서 1개 대회가 개최됐다. 전장이 가장 길었던 코스는 군산CC 오픈이 진행된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코스의 7611야드였다.
컷오프 기준 타수가 가장 높았던 대회는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코스에서 개최된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2라운드 종료 후 형성된 컷오프 기준 타수는 4오버파 146타였고 총 60명의 선수들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컷오프 기준 타수가 가장 낮았던 대회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컷오프 기준 타수는 4언더파 140타였고 총 78명의 선수들이 3라운드에 올랐다.
홀인원은 전반기에 총 8회가 나왔다. 시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은 이상희였다. 그는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4라운드 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생일에 기록한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이었다. 군산CC 오픈에선 총 3회의 홀인원이 탄생하며 올 시즌 한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이 작성됐다. 역대 KPGA 단일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은 4회다. 2021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총 4차례 홀인원이 탄생했다.
KPGA 투어는 다음달 28일부터 경기 광주의 강남300CC에서 펼쳐지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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