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우선주 상장폐지 막아달라” 소액주주들, 대통령실에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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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선주 상장폐지 막아달라” 소액주주들, 대통령실에 탄원서 제출

M투데이 2025-07-07 12:2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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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선주 소액주주연대는 7일, 한화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 뒤에 숨어 실질적으로는 상장폐지를 통해 소액주주를 배제하려 했다며 대통령실에 이를 바로잡아달라는 탄원서를 공식 제출했다.
한화우선주 소액주주연대는 7일, 한화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 뒤에 숨어 실질적으로는 상장폐지를 통해 소액주주를 배제하려 했다며 대통령실에 이를 바로잡아달라는 탄원서를 공식 제출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한화우선주의 상장폐지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화우선주 소액주주연대는 7일, 한화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 뒤에 숨어 실질적으로는 상장폐지를 통해 소액주주를 배제하려 했다며 대통령실에 이를 바로잡아달라는 탄원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한화가 자사주 소각을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행 과정과 결과는 소액주주들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상장폐지를 의도한 정황이 뚜렷하다고 비판했다.

주주연대는 자사주 소각 후 상장 유지 요건(20만 주)에 단 967주가 부족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의도된 결과라는 의혹이 짙다며 소각 물량을 미세하게 조정하면 충분히 상장 유지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상장폐지 수순에 앞서 지난해 7월 진행된 공개매수 가격(4만500 원)은 당시 순자산가치(BPS)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며, 이는 주주에게 정당한 가치를 보상하기보다 헐값에 지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첨부파일로만 공시한 이사회 의사록에는 ‘정리매매 기간 중 장내매수’를 통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겠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정리매매가 시작된 7월 4일 현재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주연대는 탄원서에서 한화에 보통주 전환 선택권 부여 또는 순자산가치를 반영한 공정가격에 의한 공개매수 재추진 등 실질적인 주주 보호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주주연대는 액트의 도움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주주결집을 진행하는 한편, 이번 대통령실 탄원서 제출을 시작으로 금융당국에 대한 실태조사 촉구 등 모든 법적, 제도적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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