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53.8%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28.8%로 작년 12월 3주차(29.7%)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당 간 격차는 20.6%P에서 25.0%P로 벌어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 민심이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율은 16.1%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9.6%P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가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53.8%(3.2%P↑), 국민의힘 28.8%(1.2%P↓), 개혁신당 3.2%(1.1%P↓), 조국혁신당 3.1%(0.5%P↓), 진보당 0.6%(0.8%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16.1%P↑), 부산·울산·경남(3.2%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9.6%P↓), 충청권(6.7%P↓), PK(4.4%P↓)에서 하락했고 TK에서는 10.3%P 올랐다.
서울은 민주 55.9%·국힘 27.5%, 인천·경기 민주 52.8%·국힘 28.1%, 충청 민주 53.0%·국힘 26.4%, 호남 민주 69.4%·국힘 16.1%로 집계됐다.
PK는 민주 49.3%·국힘 32.1%로 민주당이 우세했고, TK는 민주 42.4%·국힘 45.7%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40대(7.9%P↑), 60대(7.0%P↑), 50대(3.7%P↑)에서 올랐고 20대(2.7%P↓)에서 내렸다. 국민의힘은 40대(5.5%P↓), 20대(2.2%P↓)에서 하락했다.
20대 민주 38.0%·국힘 30.9%, 30대 민주 49.3%·국힘 27.9%, 40대 민주 73.3%·국힘 12.7%, 50대 민주 64.8%·국힘 22.6%, 60대 민주 52.1%·국힘 36.3%였다.
70세 이상은 민주 39.6%·국힘 45.2%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3.7%P 오르고 국민의힘은 0.9%P 오르면서 민주 55.9%·국힘 26.0%로 집계됐다. 또,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82.5%였으나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57.7%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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