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혁신 당대표 되겠다…합의 안된 날치기 혁신위 거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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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혁신 당대표 되겠다…합의 안된 날치기 혁신위 거부"(상보)

이데일리 2025-07-07 10: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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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하고,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겠다” 밝히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안철수 의원이 7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절연 등 당의 강력한 혁신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며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 출마의 배경으로 자신의 위원장을 수락한 혁신위의 한계를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저는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다. 하지만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먼저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대위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인적 쇄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고 비대위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 당대표가 돼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며 “도려낼 것은 도려내고, 잘라낼 것은 과감히 잘라내겠다”고 강력한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 당을 반드시 살려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 다음 총선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완전히 절연하고, 비상식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중도, 수도권, 청년을 담기 위해서, 윤석열정부에서 바꿔버린 당헌당규들을 복구시킴은 물론이며 정당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 그래야 정상 정당, 대중 정당, 전국 정당의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말뿐인 혁신, 쇼에 불과한 혁신, 들러리 혁신에 종지부를 찍겠다. 진짜 혁신, 살아있는 혁신, 직접 행동하는 혁신 당대표가 되겠다”며 “우리 당이 잃어버린 진짜 보수 정당의 얼굴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덕과 책임을 알고,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당원과 함께 호흡하는 공익정당의 모습, 저 안철수가 반드시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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