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버밍엄 시티는 또 일본인 선수를 품었다.
버밍엄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지모토와 2028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올여름 버밍엄의 7호 영입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버밍엄은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졌지만 바로 승격을 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돌아왔다.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리그원 최고 수준 스쿼드를 구축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우승을 해 승격을 했다. 버밍엄 목표는 챔피언십 복귀가 아닌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전방위적으로 영입을 하고 있다. 제임스 비들, 토미 도일, 데마라이 그레이, 브라이트 오세-사무엘을 영입했는데 스타드 렌에서 후루하시 쿄고를 영입했다. 셀틱에선 폭격기로 불렸던 후루하시는 렌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며 방출 자원이 됐다. 버밍엄에 입성해 부활을 노린다.
여기에 후지모토까지 영입을 했다. 후지모토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도쿄 베르디에서 성장을 했다. 도쿄에서 뛰다 포르투갈 질 비센트로 임대를 갔다. 2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했는데 주전으로 뛰면서 인상을 남겨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2022-23시즌 포르투갈 리그 34경기에 나와 3도움을 올렸고 2023-24시즌엔 33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0경기 5골 6도움을 올려 질 비센트 입성 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질 비센트 공식전 181경기에 나와 15골 24도움을 기록한 후지모토는 버밍엄 유니폼을 입었고 이와타 토모키, 후루하시와 같이 뛰게 됐다. 백승호와 포지션 경쟁자로 볼 수 있다.
후지모토는 “버밍엄에 와 정말 기쁘다. 26살인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나의 꿈이다. 이 팀은 야망과 프로젝트를 가졌다. 그래서 버밍엄에 오고 싶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시즌부터 버밍엄에 관심이 많았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만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플레이메이커다. 기회를 만들고 연결을 해준다. 수비적으로도 기여하고 싶다. 팀적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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