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사고 차량. / 청양소방서
충남 청양군 한 터널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2분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청양터널 안 공주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까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과 30대 여성 등 2명이 숨졌고, 50대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3명과 소방차 등 장비 14대를 투입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의 불은 터널 관리소 직원들이 소화전을 이용해 끈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고 수습의 여파로 약 1시간가량 도로가 통제됐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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