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1년 5개월 만에 LPBA 우승...통산 8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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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1년 5개월 만에 LPBA 우승...통산 8승 달성

이데일리 2025-07-07 00:2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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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4·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긴 슬럼프를 깨고 1년 5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


피아비는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2번째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33)를 세트스코어 4-1(11-2 3-11 11-10 11-10 11-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피아비는 LPBA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2월 10일 2023~24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을 이룬 이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피아비는 통산 상금 3억원(약 3억2282만원)도 돌파했다. 반면 프로당구 데뷔 후 처음 결승 무대를 오른 김보라는 개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4강전에서 9연속 우승을 노렸던 ‘당구여제’ 김가영을 꺾고 결승에 오른 피아비는 1세트를 7이닝 만에 11-2로 이기고 순고롭게 출발했다.

김보라도 만만치 않았다. 김보라는 곧바로 2세트에서 12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난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피아비는 3세트에서 18이닝까지 고전 끝에 11-10으로 이기고 승기를 잡았다. 김보라는 2-10으로 뒤지다 10-10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1점이 부족했다. 피아비는 18이닝에서 남은 1점을 채운 뒤 터져나오는 미소를 주체하지 못했다.

피아비는 4세트 마저 11-10으로 따냈다. 5-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보라는 12이닝에 10점을 만든 뒤 네 이닝 연속 공타에 그쳐 다잡은 세트를 놓쳤다.

자신감을 회복한 피아비는 결국 5세트를 단 3이닝 만에 11-2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1이닝에만 하이런 8점을 몰아친 뒤 3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피아비는 큐를 높이 들어올리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제가 우승했습니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우승은 내가 돕고 있는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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