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버렸는데…" 이거 하나로 채소 수명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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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버렸는데…" 이거 하나로 채소 수명이 달라졌습니다

위키푸디 2025-07-06 23: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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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봉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포도 봉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채소가 금방 물러지는 일이 잦아졌다. 냉장고 채소 칸에 넣어도 며칠 지나지 않아 시들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게 다반사다. 특히 1인 가구나 신혼부부처럼 채소를 소량씩 쓰는 가정에선 난감한 일이 많다. 마트에선 대용량 채소를 묶어 판매하는 일이 많아 자칫하면 음식물 쓰레기만 늘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농사용으로 쓰던 '포도 봉지'가 채소 보관용으로 좋다고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포도 봉지’로 불리는 이 종이 봉지는 원래 포도를 병해충이나 직사광선,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농자재다. 얇은 종이지만 특수 가공돼 통기성과 습도 조절 기능이 뛰어나, 채소 보관용으로도 잘 맞는다는 반응이 많다.

통기성 높인 종이 재질… 채소 곰팡이 걱정 줄인다

한지 사진. / 위키푸디
한지 사진. / 위키푸디

포도 봉지는 한지와 유사한 종이 재질로 만들어진다. 표면은 얇지만, 특수 가공으로 물에 잘 젖지 않고, 통기성도 뛰어나다.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은 흡수하고, 내부는 적당한 습도로 유지돼 곰팡이와 세균이 잘 생기지 않는다.

채소 보관에 많이 쓰는 비닐봉지는 밀폐력이 강한 만큼 내부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 곰팡이나 악취가 생기기 쉽다. 특히 상추, 깻잎, 청경채처럼 수분에 민감한 잎채소는 비닐에 담아둘 때 하루이틀 만에 무르거나 썩는 일이 흔하다. 반면 포도 봉지는 이런 수분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면서 내부를 보송하게 유지해, 채소 신선도가 더 오래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비닐봉지는 대부분 일회용이지만, 포도 봉지는 사용 후 바짝 말려 두었다가 한두 번 더 재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온 보관 시에는 같이 마르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올을 덧대어 활용하면 보존력이 높아진다. 채소뿐 아니라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을 낱개 포장해 둘 때도 유용하다.

향 채소 보관 걱정 줄이고… 냉장고 공간까지 절약한다

포도 봉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포도 봉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포도 봉지는 부피가 작아 채소 통보다 자투리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다. 남은 대파나 마늘을 밀폐용기에 담으면 냉장고가 비좁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 봉지는 접어서 쓸 수 있어 실용적이고 매번 용기를 꺼내고 닦는 번거로움도 없다.

대파나 마늘 같은 향 채소는 냄새가 날까 봐 랩에 싸서 보관하지만, 포도 봉지에 넣어두면 냄새도 덜하고 오래 간다는 평도 많다. 양상추나 로메인, 브로콜리처럼 큰 채소는 반으로 자른 후 물기를 닦아내고 포도 봉지에 담으면 된다. 잘린 대파도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그대로 봉지에 담고, 자주 여닫아도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채소를 포도 봉지에 넣을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바로 담는 것이 가장 좋다. 흙이나 겉잎만 제거한 뒤 그대로 봉지에 넣으면 수분 손실을 줄이면서도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미 씻은 채소라면 물기를 최대한 닦아낸 후 키친타월이나 마른 천으로 한 번 감싼 뒤 넣는 것이 좋다. 이중으로 수분 조절할 수 있어 보관 기간이 더 늘어난다.

봉지 입구는 고무줄이나 집게로 가볍게 막아 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밀봉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적당히 공기가 통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뿌리가 남아 있는 대파나 미나리는 아래쪽에 키친타월을 넣어 약간의 수분을 머금게 하면 싱싱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농자재 사이트에서 쉽게 구매 가능

농자재 창고 사진. / 위키푸디
농자재 창고 사진. / 위키푸디

포도 봉지는 마트에서 일부러 구매하기 어렵지만, 온라인이나 농자재 사이트에서는 쉽게 살 수 있다. 100매에 3000원~5000원 수준으로, 가격도 부담 없다. 종류도 다양해 크기나 형태에 따라 소형 채소, 대형 잎채소 보관용으로 구분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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