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테우스 쿠냐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10번이 된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맨유의 새 공격수 쿠냐가 다음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코리치바에서 성장해 시옹,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14골 8도움, 이번 시즌 38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쿠냐에게 관심을 가졌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쿠냐는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이적을 막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한 소식통은 '쿠냐가 맨유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1티어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쿠냐는 맨유로 간다. 당사자 간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 2030년 6월까지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며 이적설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예상대로 쿠냐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 따르면 쿠냐는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2031년까지 맨유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직 등번호가 발표되지 않았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쿠냐는 맨유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길 원한다. 매체는 "쿠냐가 맨유와 협상 도중 대담한 요구를 했다"라며 "이적이 성사되면 10번 유니폼을 달라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쿠냐가 10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유 10번인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이 높기 때문. 매체는 “래시포드는 2018년부터 맨유에서 10번을 사용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래시포드는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다섯 명 중 한 명이다. 이 등번호는 쿠냐에게 넘겨졌다. 구단은 이 결정을 사전에 래시포드에게 알렸다. 아직 래시포드에 대한 공식적인 입찰은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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