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쿠두스는 현재 어떤 구단과도 대화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쿠두스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노르셸란, 아약스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가나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쿠두스는 지난 2023-24시즌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그는 첫 시즌부터 45경기 14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높은 이적료로 인해 무산됐다.
다만 이번 시즌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35경기 5골 4도움에 그쳤다. 심지어 시즌 도중 펼쳐진 토트넘과 맞대결 도중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미케 판 더 펜과 파페 사르 등을 폭행하며 5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토트넘이 쿠두스를 노린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이 충분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웨스트햄이 쿠두스를 매각할 수도 있다. 웨스트햄은 수입을 만들지 못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웨스트햄은 추가 선수 영입을 위해선 반드시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며 “웨스트햄은 쿠두스의 이적이 선수단 강화 자금 마련에 있어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웨스트햄은 쿠두스를 헐값에 넘길 생각이 없다.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쿠두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931억 원)를 제시했지만 웨스트햄이 거절했다.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두스는 토트넘 유니폼을 원한다. 로마노 기자는 “쿠두스는 현재 다른 어떤 구단과도 대화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미 그는 토트넘 프로젝트에 ‘예스’라고 답했다. 그의 명확한 의지는 토트넘 합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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