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사용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오는 21일부터 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먼저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대상은 '전 국민'으로, 2025년 6월 18일 수요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이 기본으로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 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은 3만 원이 추가 지급되고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 감소지역 84개 시 군 주민들은 5만 원을 추가 지급받는다. 행안부는 소비쿠폰이 경제 회복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1월 30일 내에 사용해야... 사용처 어디?
지급대상자는 오는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 상품권 중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지급받으면 된다.
온라인은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나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이나 체크카드 지급 신청을 원하는 국민들은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이나 어플, 콜센터 등 ARS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 설명에 따르면,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기존 카드 포인트와 구별되고 사용 가능한 매장에서 해당 신용,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 사용이 일반 카드결제에 우선해 사용된다. 사용 뒤에는 문자나 앱 알림 서비스를 통해 잔액이 안내된다.
신청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혼잡을 막기 위해서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월요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1, 6인 대상자들이, 화요일에는 2,7, 수요일에는 3, 8, 목요일에는 4, 9, 금요일에는 5, 0, 주말에는 모든 이들이 신청 가능하다.
지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 사행업종, 환금성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연 매출액 30억 이상 사업장에서도 사용이 불가하다.
또한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전망이다. 2차는 9월 22일 시작되어 10월 31일 종료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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