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별 거세법.jpg

내용:

이집트식 거세

고대 이집트에서는 일부 종교적 목적이나 

의식의 일환으로 사제가 거세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음경에 실을 묶은 뒤 날카로운 칼로 절단하고, 

지혈을 위해 뜨거운 재와 기름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감염을 방지하고 요도 폐쇄를 막기 위해 금속 막대를 요도에 삽입했다. 그러나 비위생적 환경과 의료기술의 한계로 

인해 수술자 중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인도식 거세

고대 인도에서는 아편을 진정제로 사용하여 

거세 수술을 시행했다. 

대상자는 의자에 앉아 아편에 취한 상태에서, 

요도에 가느다란 대나무 막대를 삽입해 

요도 손상을 방지한 뒤 음경을 절제했다. 

수술 후에는 뜨거운 기름을 부어 지혈하고, 천으로 부위를 감쌌다. 환자가 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편에 취한 동안 우유를 먹이는 등 영양 공급도 병행되었다. 

이 과정은 당시 기준으로는 비교적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이었다.

그나라식 거세

중국에서는 환관 제도가 발달함에 따라 

거세 수술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수술 집도자는 '엄공(閹工)'이라 불렸으며, 

대상자는 환관이 되겠다는 서약 후 며칠간 

절식하며 밀실에 격리되었다. 

이는 수술 중 배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수술 전, 대상자에게 세 차례 의사를 

확인하며 심리적 준비 여부를 점검했고, 

두려움을 보이면 시술을 중단했다. 

수술은 음경과 고환을 동시에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요도 협착을 막기 위해 금속 막대기를 삽입했다.

이후 상처 부위를 뜨거운 고춧가루 물로 세척하고 

약제를 바른 뒤, 일정 시간 동안 재활 운동을 시켜 회복을 도왔다. 이는 고대 기준으로 상당히 조직적이고 

의학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조선식 거세

조선시대에는 자의적으로 거세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거세 기록은 드물다. 

대신, 선천적 또는 후천적 이유로 생식 능력을 

상실한 남성들이 환관으로 선발되어 교육받았다.

초기에는 일부 신하들이 중국식 거세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했으나, 세종대왕은 

이를 끝까지 거부하며 남성의 신체와 존엄을 지키고자 했다.

그럼에도 병역 기피 등의 이유로 극소수가 

비밀리에 자가 거세를 감행하는 사례도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군대가기 싫어서 고자되기)

이탈리아식 거세

이탈리아에서는 변성기를 막아 높은 음역을 

유지하기 위해 소년을 거세해 만든 가수를 

카스트라토(Castrato) 라고 불렀다. 

이들은 주로 오페라나 교회음악에서 활동했으며, 

독특한 음색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거세 방식은 고환에 상처를 낸뒤

양잿물에 담가 생식 기능을 

제거하는 화학적 방법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때로는 외과적 절제도 병행되었다. 

이러한 관행은 인도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19세기 나폴레옹에 의해 금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