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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는 약 490만 명으로 최근 15년간 최다다. 2024년 대상자인 390만 명과 비교해서도 100만 명이 많다. 이와 더불어 2025년 상반기 갱신 완료는 전체 대상자의 37% 수준인 180만 명에 불과하여 연말에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면허 막바지 갱신을 위해 대상자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몰리면서 평균 2000명 대기가 발생해 면허증 발급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됐다.
올해 대상자가 전년보다 더 증가해 연말에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5년 6월까지 운전면허시험장의 운전면허증 갱신 업무 대기 시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20분 정도로 지금 갱신할 경우 연말 대비 10배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에서 운전면허시험장 예상 대기 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은 운전 면허를 아직 갱신하지 않은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 우편 통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박람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출장 민원 서비스 제공 및 운전면허증 조기 갱신 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 지역 관광지 할인 혜택 부여 등 다양한 유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이 지나면 과태료가 부과될 뿐만 아니라, 금융권 등에서 시행 중인 ‘운전면허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한 본인 확인용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없는 불편이 생긴다.
운전면허증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고,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을 이용하는 경우엔 20분 이내 가능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운전면허·적성검사 갱신 대상자가 많아, 연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원활한 갱신을 위해서는 갱신 조기 완료가 꼭 필요하다”며 “불편 발생을 방지하고, 연말 혼잡을 피할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지금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도 “올해 상반기가 지난 시점에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약 300만 명이 남았다”며 “비교적 대기 시간이 적은 9월 이전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적성검사·갱신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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