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은 2%, 내 월급은 두 배?' 페루 대통령, 급여 인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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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은 2%, 내 월급은 두 배?' 페루 대통령, 급여 인상 논란

모두서치 2025-07-06 01:0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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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디나 볼루아르테(62·여) 페루 대통령이 2%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급여를 두 배로 인상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급여를 두 배로 인상하는 법령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그녀는 매달 약 3만5500솔(약 1360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됐다.

페루는 2006년부터 대통령 급여가 동결됐고, 이는 12개의 남아메리카 국가 중 11위 수준이었다.

라울 페레스-레이예스 경제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급여 인상 법령이 주변 남미 국가들과의 비교를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결정은 자국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2월, 부통령으로 재직 중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집권 후 재산 신고 누락 혐의, 국회 승인 없이 자리를 비우고 코 수술을 받은 논란 등 총 12건의 논란에 휩싸여 있다.

그 사이 국민의 신뢰도는 하락했고, 지난 5월 여론 조사에 따르면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지지율은 2%에 불과했다.

최근 SNS에서는 지난 1일 페루 아레키파를 방문했을 때 그녀의 차에 돌이 날아오자 되돌아가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경제학자 호르헤 곤살레스 이스키에르도는 "지지율이 거의 0%에 가까운 상황에서 이 소식을 발표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라고 평가했다.

전 경제부 장관 루이스 미겔 카스티야는 "이 발표는 대통령의 경솔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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