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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3연승 및 LG전 5연승을 질주했다. 43승 1무 40패가 된 7위 삼성은 중위권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반면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3위로 내려갔다.
초반 분위기는 LG가 좋았다. LG는 1회초 신민재, 천성호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박동원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1점을 뽑는데 그쳤다.
LG는 3회초 문보경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5회초에도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씩 보태 3-0으로 앞서나갔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 눌려 4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한 삼성은 5회말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구자욱의 우전안타와 김영웅, 이재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 김태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과 구자욱의 좌측 2루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7회초 불펜투수 육선엽과 배찬승의 제구 난조로 위기에 몰릴 뻔 했다. 피안타 없이 실책 1개와 볼넷 4개만으로 2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은 강민호가 7회말 공격에서 LG 구원 장현식을 상대로 장외 홈런을 터트려 6-5 리드를 이끌었다.
LG는 8회초 신민재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일궈냈다.
잠실경기에서는 두산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KT위즈를 6-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차례 선발 등판에서 6패만 당했던 최원준은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타선은 0-1로 뒤진 5회말 제이크 케이브의 1타점 3루타 포함, 안타 5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최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창원에서는 SSG랜더스가 NC다이노스를 6-1로 누르고 NC전 5연승을 이어갔다.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홈런타자 최정은 1회초 시즌 11호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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