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로 논란에 휩싸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발란 본사와 최형록 발란 대표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입점 업체들에 대한 정산금 미지급과 관련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발란은 지난 3월 일부 입점 판매자들에게 수개월째 대금을 정산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물의를 빚었다. 고소에 참여한 업체들의 피해 규모는 2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올해 5월부터 관련 수사를 이어왔으며, 이번에 확보한 전산 자료와 내부 문서 등을 분석한 뒤 최 대표 등 핵심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발란은 이번 사태로 빠르게 성장해온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에 대한 신뢰도에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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