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사생활을 캐묻는 직장 동료 때문에 괴롭다며 한 여성이 조언을 구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꾸 사생활 캐묻는 직장 동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혹시 직장 동료나 상사가 자꾸 사적인 부분을 캐물으면 어떻게 대처하냐"며 "저만 이런 건지 참 곤혹스럽다. 이번에 이사 가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한 직급 높은 여자분이 '집 이름이 뭐냐?', '몇 평이냐?', '전세냐? 월세냐? 얼마냐?'고 까지 물어봤다"고 토로했다.
동료는 "내부 구조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려고 한다"며 재차 A씨 집 정보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결국 A씨가 동네를 알려주자, 여성은 인터넷 지도를 켠 뒤 "여기가 맞냐?"고 물었다.
A씨는 "리모델링한 곳이라 사진만 보고는 잘 모르겠다. 구조는 같다"고 말했지만, 동료는 "여기 아니다. 여긴 한 사이즈 평수만 있는 곳이네"라면서 A씨 거주지를 집요하게 찾아봤다고 한다.
이 "이럴 때 '사적인 부분인데 부담 주지 마세요'라고 하면 입 싸고 뒷담화 좋아하는 분이라 100% 온갖 사연으로 돌아다니고 소문의 재료가 될 거다"라며 "나중엔 집 이름도 안 가르쳐주냐고 할 텐데 보통 이렇게 친하지도 않은 남에게 실례라서 잘 안 물어보지 않냐? 월세 얼마인지, 몇 평인지, 구조가 어떤지 물어보는 대로 다 대답해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전 사생활과 직장 동료 선을 명확하게 긋는 편이라 가까워지고 싶지 않고, 다른 사람한테 말 전하는 분이라 밝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생활 질문 갑자기 훅 들어오는 무례한 직원 혐오스럽다", "웃으면서 단답형으로 철벽 치고 계속 물으면 무시해라", "똑같이 반문해 봐라", "무표정으로 '그게 왜 궁금하세요?'라고 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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