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화성 운석이 이달 중순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CNN은 무게 24.5㎏ 화성 운석 'NWA 16788'이 최대 4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NWA 16788은 2023년 11월 니제르의 아가데즈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화성 운석의 경우 대부분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작은 조각으로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조각은 무게가 54 파운드(약 24.5㎏)에 달할 정도로 크다. 두 번째로 큰 화성 조각보다 70% 크다고 한다.
소더비 측은 "NWA 16788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큰 화성 운석이자 경매에 나온 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 있는 발견"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백만 년에 걸친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으로 풍화된 이 운석은 엄청난 크기와 뚜렷한 붉은색을 띠고 있어,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 화성과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소더비는 'NWA 16788'의 내부 구성을 분석한 결과 이 운석이 화성 표면에서 강력한 소행성 충돌에 의해 떨어져 나와 우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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