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투어의
7월 스페샬 뱃지 얻으려고
스울에서 부여로 투어다녀오고자
잠들어 있던 스쿠딱 깨워봄
6월 오죽헌&선교장 뱃지의 아픔을 배웠기에
1일날 오픈런으로 찾아가 받을 계획이었지만
수도권과 호서지방 우천소식이 있어 하루 미루고
둘쨋날에 가게 된거삼
나와 스쿠딱의 무사복귀를 도와 줄
승리의 여신들과 함께 레쓰기릿
아침부터 습한 날씨었지만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흐리흐리한 하늘이여서
잇츠베리나이스였다
이때까지는...... ㅇㅇ;;
3시간동안 쉬지않고 줄곧 달려서
부여가는 길에 스탬프 하나 찍고 가려 들린
공주 마곡사 도착.
출근시간대에 겹쳐 라이딩 하는 것만으로도 지치는데
하늘 구름덮개에 슬슬 빵구가 나면서
햇빛을 한 줄기, 한 줄기 쬐이다보니까
더위를 넘어 자외선이 옷을 뚫고 내 몸을 찌르는 듯한 고통이 들어
뒤지는 줄 아라씀
그래도 마곡사 들어가는 길이 이뻐서 힐링함
바여갤 갤러들도 절제하는 삶을 즐겨보도록
원래 투어다니면서 사찰 돌아보는 거 좋아하는 인간이라
처음 방문해 본 마곡사를 샅샅이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날씨가 허락하지 않았음
그나마 구름이 많아 간간히 그늘이 드리워지는게 아니었으면
농담이 아니라 정말
일사병으로 쓰러져서 실려갔을 듯
고로 빠르게 스탬프만 찍고 ㅌㅌ
요즘 방문자여권은 뭔가 까리한 외형이던데
내껀 23년에 받은 거라
나도 모르는 사이 쌉구형 여권이 되어있어서 슬픔
파란 스쿠딱타고
파란만장 카페가서 쉬어주기
호화로운 브런치 구성으로 식사까지 해결함
시바... 덥다 시바... 하면서 먹음
내가 카페에서 쉬는 사이
햇빛에 달궈진 파란 스쿠딱의
저 시트 위로 내 궁디를 갖다 댈 생각하니까
정신이 아득히 먼 곳으로 날아갈 것 같았지만
이쁘디 이쁜 금동대향로 뱃지만을 생각하며 츄라이함
드디어 부여에 진입하고
회전교차로의 금동대향로와 마주하니
뱃지 받을 생각에 콧구멍이 2000rpm으로 벌렁거림
금동대향로 뱃지의 장소
부여 정림사지 박물관 도착그
자~~~ 뱃지 받으러 두가자~~~~~~
저 박물관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뱃지와 만날 수 있단 생각에
콧구멍 벌렁거림은 레드존으로 치닫기 시작했는데
인포 직원분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시면서
전날(1일 화요일)에 뱃지 300개 다 나갔다고 함.......
아니 쒸이이이이이이이입빨 이게 맞냐?
분명 이거 마이너한 캠페인이었던 것 같았는데
언제 또 인싸들한테 뺏겨서
1주차 300개가 하루만에 다 나가는 거임
아오 진짜
그래도 할 건 해야제... 하면서
뙤약볕 아래서 국보 구경함...
그나마 여권 케이스는 널널해서 받을 수 있었고
직원분께서 정말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AR증강체험 하면 여권 뱃지는 아니지만
부여군에서 증정하는 정림사지 뱃지는 받아갈 수 있다고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저렇게라도 챙겨나옴...
정림사지 다음 스케쥴로
부여박물관가서 실물 금동대향로도 구경하고
부여나성가서 스탬프 찍고
익산으로 내려가서 이쁜 성당 구경하고 등등
여러 계획들이 남아있었지만
뱃지 하나 바라보고 달려간 개고생이 물거품되자
의욕 꺽임
그래서 걍 집가기로 함
2시간 30분 쉬지 않고 논스답 쭉 달려서
무사복귀 성공.
혹여라도 이번 주말 정림사지에 뱃지 받으러 가려던
갤럼있으면 다른 투어 알아보던가 집에서 발 닦고 쉬던가 하고
매주 화요일 300개씩 리필된다니까
정 얻고싶음 화요일 오픈런 뛰셈 ㄱ
나도 다음 주에 다시 갈까하다가
의욕 제대로 꺽여서 포기한다
- 투어후기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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