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34, 35호 홈런을 몰아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롤리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작성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롤리는 피츠버그 좌완 투수 베일리 팰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롤리는 6회말 또 홈런을 때려냈다.
시애틀이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시즌 홈런 수를 35개로 늘린 롤리는 MLB 홈런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2개)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2024시즌 작성한 34홈런을 올해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넘어섰다.
빅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21시즌 47경기에서 2홈런을 친 롤리는 2022년 27홈런, 2023년 30홈런을 날리는 등 매년 홈런 개수를 늘려왔다.
올해 매서운 페이스를 자랑한 롤리는 50홈런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롤리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시애틀은 피츠버그를 6-0으로 꺾었다. 시애틀은 46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