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107명 의원들이 제대로 못 뭉치는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종합결과, 김 전 후보는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희망포럼주최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당이 돼야한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국민의힘은 투쟁력을 강화해야한다"며 "권력의 잘못에 맞설 수 있는 이슈파이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개혁해야 한다"며 "이준석도 범보수로 우리와 같은 공동체다. 이낙연 손학규도 동지니 우리는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내와 원외가 모두 힘을 합쳐야한다"며 "크게 합칠 수 있는 빅텐트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며 "비상계엄 같은 일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공천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선출직의 평소 성과와 시민들의 평가를 공천에 반영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의도연구원에서 당원교육을 강화하고 홍보선전을 강화해야한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 됐다고 판사들이 스스로 재판을 중단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 뿐"이라며 "우리나라 재소자가 6만명인데 누구는 5개 재판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송금 혐의로 이화영 전 부지사는 7년 8개월을 받았는데 주범은 재판도 안 받았다며 "종범들만 재판받고 주범은 면제됐다. 판사들이 스스로 불의와 불법에 무릎을 꿇었다"고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허영 교수 말대로 이재명 재판재개 천만 서명운동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후보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났다.
김 전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당대회가 아직 날짜도 안정해졌고, 저도 나간다 안나간다 그런 이야기는 아직 전혀 할 만한 그런 위치도 아니고, 결심도 없고 그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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