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폐사 논란' 거제씨월드, 결국 문 닫나…운영 중단 검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돌고래 폐사 논란' 거제씨월드, 결국 문 닫나…운영 중단 검토

연합뉴스 2025-07-05 07:45:01 신고

3줄요약

현재 돌고래 10마리 보유…"운영 중단 시 돌고래 건강하고 오래 살 방법 고민"

거제씨월드 거제씨월드

[핫핑크돌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거제에서 개장한 이후 10년 넘게 돌고래 폐사 논란이 이어졌던 해양체험시설 '거제씨월드'가 결국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거제씨월드는 최근 동물원수족관법 개정 등으로 시설 내 체험행사 운영이 힘들어졌고, 실제 지난해 체험객 수도 급격하게 줄어든 점 등을 이유로 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또 시설 건물을 소유한 거제시가 지난해 돌고래 폐사 관련 논란 등으로 거제씨월드에 운영 중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씨월드는 이 제안에 대해 고심하면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제씨월드 관계자는 "시설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고, 돌고래가 한 마리씩 폐사할 때마다 내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며 "다른 시설로 전향하거나 운영을 중단하는 쪽이 맞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시설에는 벨루가 3마리와 큰돌고래 7마리 등 총 10마리의 돌고래가 있다.

동물애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시설에 남은 돌고래가 다른 동물학대 감금시설로 반출 또는 수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이 단체는 "거제씨월드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 돌고래들을 국내외 다른 시설로 보내지 않고, 넓은 바다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진심 어린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씨월드 관계자는 "운영 중단 시 남은 돌고래들이 더 건강하고 오랫동안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을 거쳐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2014년 문을 연 거제씨월드에서는 지금까지 돌고래 15마리가 폐사했다.

이 때문에 거제씨월드에서는 돌고래 폐사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jjh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