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한 ‘제15회 롯데 오픈(우승상금 2억1600만원)’ 대회 2라운드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달 20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가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노승희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를 친 노승희는 중합 9언더파를 기록 중인 최가빈, 박혜준에 한 타 차 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20년까지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름으로 개최되어온 이번 대회는 지난 2021년부터 롯데가 후원하는 ‘롯데오픈’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2라운드 컷오프가 1언더파로 결정된 가운데,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1승을 달성한 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이 이날 세 타를 줄이며 중합 3언더파로 박보겸, 신유진, 홍진영2, 이채은2, 유현조, 한빛나, 홍현지, 성유진, 김소이, 한진선과 공동 28위에 올라와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이가영(26,NH투자증권)은 최예림(26,대보건설), 윤이나(22,솔레어)와 연장 접전 끝에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오픈 with SBS Golf’에서 ‘버디폭격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고,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한 고지우(23,삼천리)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합 2언더파로 겨우 컷 탈락을 면했다.
‘예원 천하’를 이끄는 올해 3승의 이예원(22,메디힐)은 이날 아쉽게 보기를 5개나 범하며 1오버파를 쳤다. 박현경은 아쉽게 컷 탈락 했다.
2020년 시즌 챔피언이었던 김효주는 약 9개월 만에 KLPGA투어 무대에 서 이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69타를 쳐 중합 5언더파로 손예빈, 황유민, 김민선7과 공동 15위권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라운드 한 타 차 선두를 달린 노승희는 라운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을 예상하고 오늘 공격적이고 안전한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노승희는 “오늘 중거리 버디 퍼트가 많이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베어즈베스트 청라CC가 중간에 해저드 등이 많은데, 실수 없이 파를 잡는 전략으로 플레이하려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잠을 많이 자고 초밥을 좋아한다”는 노승희는 “여기 코스가 첫 프로 전향해 친 코스로 페이드구질을 치는 저와 코스 레이 아웃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노승희는 내일 라운딩에 “욕심을 버리고, 크게 타수를 잃을 수 있는 홀 들이 많아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노승희는 본인이 드라이버 거리가 짧다고 기자회견서 밝혔는데,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20m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nimini73@daum.net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