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본회의 5회 지연 일방적 통보…국민 우롱하는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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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 본회의 5회 지연 일방적 통보…국민 우롱하는 처사"

이데일리 2025-07-04 19:2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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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처리를 위해 열린 본회의에 수차례 일방적으로 지연을 통보하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의가 더불어민주당의 내부사정으로 지연되자 항의하며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열린 본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이 30분 넘게 들어오지 않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시간이 하염없이 지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우리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던 상태에서 갑자기 민주당이 8시 본회의 소집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전부 저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퇴장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추경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는 오후 2시로 예정됐으나, 민주당의 사정으로 오후 4시에서 5시로, 5시에서 5시 30분으로, 5시 30분에서 6시로 지연된 후 최종적으로 8시 개의를 일방 통보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는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생각하고 국회의장에 오늘 본회의 개최는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국민에 대한 약속인 본회의 개회 시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늦추는 것은 국민 대의기관인 소수 야당 국회의원과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을 향한 엄청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고 보니 (추경안)내용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견해가 달라져서 이미 예결위를 통과한 안건에 대해 왈가왈부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며 “국민을 우렁하는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작년 11월 말 일방적으로 특별활동비를 삭감했던 전례를 두고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논리를 바꿔가며 국민을 우롱했다”며 “특활비 감액을 다시 부활시켜놓고, 내부 이견 때문에 본회의 일정을 무한정 연기시키고 국민을 지치게 하는 폭거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질의응답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의총에서 추경 내 검찰 특활비를 살린 것에 대한 내부 갈등이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대통령실 특활비는 살리고, 검찰 특활비는 줄이는 게 정상적 국정 운영인가”라고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오후 8시에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가 개최되더라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우리의 참여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런 날치기 처리가 어딨나”라며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나라를 만들고 있다는 데에 격분한다”고 했다.

또한 한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의힘만 피해자가 아니라 국회의장도 패싱된 것”이라며 “본회의 개의된 상태에서 식사하러 가는 그들만의 잔치가 이뤄지고 국민의 추경이 오늘의 난장판으로 얼룩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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