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계속된 부진으로 지구 2위로 떨어졌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지구 라이벌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 정말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8로 졌다.
선발 투수 클락 슈미트가 팔뚝 통증으로 3이닝(4피안타 3실점)만 던지고 내려갔다. 0-1에서 1-1, 1-3에서 3-3 두 차례 동점을 이뤘지만 불펜진이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양키스는 최근 4연패 부진 속에 토론토에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토론토가 이날 승리로 49승 38패를, 양키스는 48승 39패를 기록했다.
특히 마운드는 최근 4경기에서 36실점으로 불안하다.
양키스는 최근 20경기에서 6승 14패로 부진하다. 애런 분 감독은 "이런 경험을 전혀 즐겁지 않다"라며 "지구 라이벌에 져 정말 끔찍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MLB 최고 명문 구단으로 지난해엔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어 졌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편 슈미트는 5일 뉴욕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슈미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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