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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부산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야간 취약시간대 맞벌이 가정 어린이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기장군에서도 지난 2일 유사한 유형의 화재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김광용 본부장은 직접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재발방지 대책회의에서는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돌봄서비스 강화와 노후 공동주택 사각지대 안전망 구축을 비롯한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경찰청(국과수), 부산시, 기장군 등이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무고한 어린 생명이 희생된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 진심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같은 연령대의 자매, 맞벌이 가정, 야간 취약시간대의 화재라는 점에서 ‘단순한 우연’이라고만 여길 것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분석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청도 이날 부산 아파트 화재 관련 긴급현안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 주재로 소방청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부산 아파트 화재 관련 현황 및 대책을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이른 폭염 및 장기화 예상으로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른 화재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전국 소방관서 대응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도별로 추진 중인 주요 시책 및 개선 의견 등을 공유했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유사한 사고로 어린 생명들이 안타깝게 희생된 점에 대해 엄중함을 느낀다”며 “화재안전약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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