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이 정권 만들었다”…이재명, 약속 꺼내며 민심 다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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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이 정권 만들었다”…이재명, 약속 꺼내며 민심 다잡기

더포스트 2025-07-04 18: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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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을 찾아 충청권 민심에 화답하며 대선 공약인 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충청의 마음을 듣다, 충청의 꿈 다시 키우다’를 주제로 한 타운홀미팅에서 “세종 대통령실 완전 이전은 헌법 개정 사안이라 쉽지 않지만, 약속은 지키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세종의사당 건립 역시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충청권 주민들이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충청은 행정수도 이전의 혜택을 이미 누렸고, 부산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서 해수부 이전을 요구하는 입장”이라며 “대전에서 해수부 유치로 얻는 이익이 100이라면 부산에선 1000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지난달 27일 광주에 이은 두 번째 지방 현장 소통 행사로, 충청 지역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민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대통령실 세종 이전, 해수부 부산 이전 문제부터 지역 현안과 각종 민원까지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일선 개별 민원은 제가 직접 처리할 권한이 없고, 직권남용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공무원들이 보고 베껴야 할 만큼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에 소상공인 채무 탕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며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처절하다. 비슷한 처지의 소상공인들을 모아 집단 토론을 통해 의견을 들어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위가 내놓은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아주 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청권이 지난 대선에서 정권 창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음을 인지하고, 이번 방문과 타운홀미팅을 통해 지역 민심을 다잡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향후 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과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서 충청권의 역할과 입지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진=한국사진기자협회 대전충남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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