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내각에 재해방지성 신설…국가비상재해위원회가 개편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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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내각에 재해방지성 신설…국가비상재해위원회가 개편된듯

연합뉴스 2025-07-04 17:1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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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각에 '재해방지성' 신설 북한, 내각에 '재해방지성' 신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재해 대응 기능을 하는 기구로 '재해방지성'을 내각에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북한 조선중앙TV의 장마철 피해 방지사업 보도에서 '재해방지성' 기구가 새롭게 식별됐다. [조선중앙TV화면] 2025.7.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내각에 재해 대응을 위한 기구를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 북한 조선중앙TV의 장마철 피해 방지사업 보도에서 '재해방지성'이라는 기구가 새롭게 식별됐다. 상황실로 추정되는 사무실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재해방지성에서'라는 자막이 달린 것.

대형 스크린 위에는 '대응'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고, 벽면에는 "국가적인 재해방지와 위기관리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자!"라는 구호가 붙어 있다.

보도에서 인터뷰에 응한 '허철훈'은 지난해 7월 국가비상재해위원회 과장으로 조선중앙TV에 등장한 바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효과적인 재해 대응을 위해 기존 내각기관인 국가비상재해위원회를 재해방지성으로 개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에 담긴 상황실처럼 보이는 공간이 지난해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모습과 동일하고, 국가비상재해위원회가 작년 12월 이후 북한 매체에 언급된 적이 없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통일부는 북한이 재해 대응의 책임·권한을 집중하기 위해 위원회를 성급 기관으로 변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7월 북한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등 압록강 인근 지역에 막대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이 이번 개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시 수해지역을 돌아보며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도 정상적으로 소집하고 중앙과 각 도들에 비상위기대책위원회가 조직되어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형식뿐이고 실지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북한, 내각에 '재해방지성' 신설 북한, 내각에 '재해방지성' 신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재해 대응 기능을 하는 기구로 '재해방지성'을 내각에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북한 조선중앙TV의 장마철 피해 방지사업 보도에서 '재해방지성' 기구가 새롭게 식별됐다. [조선중앙TV화면] 20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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